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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 보건교사 안은영 리뷰

by 별바람그대 2020. 9. 29.

보건교사 안은영 - 주연(정유미, 남주혁)

 

 

주말에 우연히 시청하게 되어 하루 만에 완주한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에 대해 짧게 리뷰를 하고자 한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정세랑 작가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넷플릭스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원작 소설을 읽지 못하였기 때문에 순전히 드라마를 바탕으로 적는 리뷰임을 미리 밝힌다.

 

 

제목 그대로 안은영 역을 맡은 배우 정유미 님이 어느 한 학교 보건교사로 들어간 이후에 생기는 사건사고들로 이루어진 스토리이다. 

 

기가 특별한 홍인표 선생님의 손을 잡고 충천하는 보건교사 안은영

 

굉장히 신선한 드라마로 아주 재밌게 감상하였다. 약간은 병맛?의 느낌이 나기도 하므로 개인적으로 보는 재미가 두배가 되었다. 

 

안은영은 남들눈에는 안 보이는 귀신 혹은 영혼을 볼 수 있는데 이 드라마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이 귀신이 모두 '젤리'로 표현된다. 여기서 생기는 나쁜 젤리들을 안은영은 장난감 칼과 총으로 무찌른다.

 

장난감 칼로 젤리들을 무찌르는 장면

 

안은영은 기운이 아주 특별한? 한문 선생인 홍인표을 만나게 되어 우연히 같이 학교 지하실에 들어가서 압지석을 건든 후 일어나는 사건들을 함께 해결해 간다. 

 

기가 아주 특별하신 홍인표 선생 역을 맡은 배우 남주혁님

 

이렇게 드라마는 주인공 눈에만 보이는 귀신이나 영혼을 다루는 다른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약간은 뻔한 스토리이지만 귀신이나 영혼을 젤리로 표현한 점과 한국 드라마에서는 보기 드문 색다른 색채로 드라마를 이끌어 나간다. 

 

 

또한 드라마 OST는 두꺼비집 같은 고전노래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우리가 종종 쓰는 말 '재수 옴 붙었네'에서 이 옴을 먹어치워 학생들을 지키는 수호신? 도 출연하여 굉장히 신선한 한국식 판타지 드라마로 보면 된다. 

 

배우 정유미님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과 동시에 사이코 같은 기이한 모습도 종종 보여 굉장히 흥미롭게 시청하였다. 다만 드라마 초반과 중반의 흡입력을 상당하였지만 마무리가 다소 아쉬웠다. 원작소설을 읽지 못했으므로 시즌2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나오지 않을 까 싶다. 

 

정유미 님의 색다른 연기를 보고 싶거나 몽환적이며 에쁜 색감을 지닌 한국식 판타지 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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