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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코로나 끝난 후 여행 가볼 만한 나라 첫 번째(캄보디아)

by 별바람그대 2020. 8. 3.

현재 코로나 사태로 여행길이 막혔다고 해도 무방이다. 평소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견디기 힘든 시간들이 흐르고 있다. 물론 여행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현 상황은 모두를 힘들게 하고 있다. 하지만 항상 그래 왔듯이 이 코로나 사태를 언젠가는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때를 기약하며 코로나 끝난 후 가볼 말한 여행지를 몇 곳 소개하려고 한다. 수많은 여행지 중 그나마 접근성이 쉽고 거리가 가까우며, 여행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는 나라들 위주로 선별하였다.

 

※소개하는 여행지는 현재 확진자 수와 상관없이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돼었을 때를 생각하며 뽑은 것임을 알린다.

캄보디아

캄보디아는 5시간 정도로 비교적 짧은 비행으로 다녀올 수 있는 곳 중 하나이며 직행 혹은 태국 경유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수도인 프놈펜을 제외한 오로지 씨엠립에 대해서만 소개하고자 한다.

 

실제로 캄보디아를 여행지로 생각한다면 대부분은 앙코르와트가 있는 씨엠립을 생각하곤 한다. 앙코르와트는 그 당시 동남아 지역을 주름잡았던 크메르 부족의 유적지로 현재는 많은 부분이 훼손되었지만 그 가치는 여전하다.

 

캄보디아

 

본인이 평소에 유적지의 관심이 많고 다른 나라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캄보디아 여행은 만족도가 꽤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앙코르와트는 가장 번성했던 시기의 유적지 단 하나를 말하는 것이며 그 외에도 씨엠립에는 수십 개의 유적지가 존재한다.

 

앙코르와트 표는 1일권 3일권 7일권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있다.

 

1일권 - 37불

3일권 - 62불

7일권 - 72불

 

유적지의 관심이 없다면 비교적 비싸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한 장의 표로 거의 모든 유적지를 돌아볼 수 있으니 꽤 괜찮은 가격이다.

 

또한 입장권을 제외하고 이동수단인 툭툭를 반나절 혹은 하루 종일 대절을 해야 하는데 그 비용도 15불에서 20불 정도이다. 하지만 그 외에 숙소나 먹는 것에 대한 비용은 많이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상당 부분 절약이 가능하다.

 

(몇년 전에는 여행자가 오토바이로 유적지 접근이 가능하였으나 사고 이후로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본인이 자유여행으로 방문했다면 숙소를 통해서 툭툭 기사를 알아볼 수 있으며 한번 이용했던 툭툭 기사가 영어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면 직접 이야기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단체 혹은 투어를 이용한다면 일일이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적고 가이드가 같이 포함된 투어라면 설명을 들으며 유적지를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비교적 짧은 시간으로 둘러보아야 하므로 시간적 여유가 없이 거닐지 못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자유 여행으로 방문했다면 가이드 비용이 만만치 않으므로 미리 한국에서 스스로 공부해 오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앙코르와트 내비게이션'이라는 책을 추천한다. 크메르 부족의 역사부터 각 유적지에서 꼭 보고 넘어가야 할부분, 시대순으로 지어진 유적지 그리고 루트 등 단 한 권에 책으로 상당 부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앙코르와트

 

또한,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앙코르와트 EBS 특별기획 다큐 영상도 미리 보고 오는 것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자유 여행을 선호하는 편이라 자유 여행으로 온다면 7일권을 구입하라고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일단 유적지 내에 들어가는 순간 그늘을 찾을 수 없다고 보는 게 현명하다. 태양을 직광으로 받아야 하고 캄보디아에 날씨는 여타 다른 동남아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후덥지근하다. 3일 동안에 상당히 많은 부분을 볼 수는 있지만 체력이 약하다면 금방 지치게 되고 여유롭게 구경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또한 대표적인 유적지인 앙코르와트, 앙코르 톰은 제대로 본다면 하루 종일도 부족할 정도로 크기가 크다. 특히 문화나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보통 3일권으로

 

빅 투어(쁘레 아칸-니악포안-따솜-동메본-쁘레 룹)

스몰 투어(앙코르와트-앙코르 톰-따게우-타프롬)

 

라고 불리는 루트들을 많이 선택하고 마지막 3일째에는 그 외에 나머지들을 선택하게 된다.

 

위에 빅 투어와 스몰 투어는 툭툭 기사가 이동하기 편한 루트대로 만들어지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위 두개의 루트를 기반으로 본인만의 루트를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7일권을 끓어서 아침 일찍 떠나서 투어를 점심 전에 마치고 시내로 들어와 맛있는 음식과 맥주 그리고 마사지를 받으며 쉬는 것을 추천한다.

 

앙코르와트

 

앙코르와트나 앙코르 톰은 따로 하루씩 관람하는 것을 추천하고 그 외에 작은 유적지들은 근처에 붙어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2~3개 정도만 하루에 보는 것을 추천한다. 

 

문제는 7일 내내 툭툭 기사 비용이 들어간다는 부분이다. 하지만 하루 종일 대절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숙소 혹은 툭툭 기사와 잘 이야기해서 적당한 가격을 흥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스몰 투어 빅 투어와 같은 투어 중에 점심은 시내 밖에서 해결해야 하는데 시내밖에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으로 점심 전에 들어오는 루트를 짠다면 이 부분에서 절약이 가능하므로 금전적인 부분에서 크게 부담해야 할 부분이 사라진다.

 

 

또한 씨엠립에서는 톤레샵 호수에 마을을 꾸리고 살아가는 수중 마을 투어도 관람이 가능하니 원한다면 하루는 일출 투어 혹은 일몰 투어로 다녀올 수 있다.

 

유적지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캄보디아는 비교적 매력이 없는 여행지일 수 있다. 하지만 높은 빌딩 하나 없으며, 제대로 된 도로도 없는 시골 풍경에 빠져들어 캄보디아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도 아주 많이 있듯이 꽤 매력이 넘치는 여행지이다. 이렇게 코로나 이후 가볼만한 여행지 중인 첫 번째 캄보디아 소개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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