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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코로나 끝난 후 여행 가볼 만한 나라 세 번째(미얀마)

by 별바람그대 2020. 8. 9.

두 번째에 이어 세 번째 나라를 소개하려고 한다. 제목에서도 보다시피 세 번째 나라는 바로 미얀마이다. 비교적 우리나라에서 덜 알려진 동남아 나라 중 하나이지만 의외로 아주 알찬 여행지이다. 대부분의 국민이 불교를 믿고 있는 불교의 나라이며 미얀마어를 사용하며 화폐는 짯이라고 불리는 미얀마 화폐를 사용한다. 여타 다른 동남아와 비슷하게 비교적 저렴한 물가와 기후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이곳저곳 알차게 볼거리도 많은 나라 중 하나이다. 

 

※소개하는 여행지는 현재 확진자 수와 상관없이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돼었을 때를 생각하며 뽑은 것임을 알린다.

 

미얀마

 

미얀마

현재 한국과 일본 대상으로 미얀마는 무비자로 여행이 가능하지만 올해 9월에 끝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9월 이후에 연장 여부에 따라 돈을 지불하고 미리 비자를 신청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미얀마를 여행하고자 마음먹었다면 10일에서 15일 정도 휴가를 사용하여 미얀마의 구석구석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양곤-바간-걸로-인레-만달래이 혹은 반대의 루트를 많이들 선택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도시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취향이라 양곤과 만달래이는 일정을 짧게 잡았다.

 

 

양곤은 유명한 황금으로 둘러싸인 쉐다곤 파고다 그리고 현지인의 삶을 느끼고 싶다면 순환열차를 추천한다. 필자는 껄로에서 인레까지 열차이동을 하였기 때문에 굳이 순환 열차를 경험해보지 않았다. 

 

또한, 양곤에서 짜익티요(Kyaiktiyo)로 황금 바위를 보러 당일치기 여행을 많이 하므로 살펴보길 바란다. 이상하게 여행 중 만난 일행 대부분이 짜익티요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여성 혼자 여행한다며 특별히 주의하길 바란다.(일반화일 수도 있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미얀마 여행은 바간부터 제대로 된 여행이 아닐까 싶다. 사실상 미얀마 여행은 파고다 여행이 아닐까 싶다. 거의 모든 도시의 파고다들이 있으며 특히 바간은 파고다의 도시이다. 

 

바간

 

바간의 여행은 파고다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일몰을 사냥하러 다니는 여행이다. 안타깝게도 몇 년 전부터 지진으로 인해 많은 파고다들이 훼손이 되었기 때문에 파고다를 오르는 행위는 금지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군데는 여전히 올라가서 일출과 일몰을 바라볼 수 있다. 본인이 일출 일몰 시간대에 E-bike를 타고 직접 찾아볼 수도 있으며 현지인과 대충 딜을 해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또는, 파고다 등반이 금지된 이후로 생긴 일출 일몰을 보기 위한 남민타워가 만들어져 있으니 입장권을 구입하여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단점이 있지만 열기구와 함께 좋은 사진 포인트는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일출 그리고 일몰 외에도 관람할 수 있는 파고다들이 꽤 많으며 특히 아난다 파고다는 굉장히 아름다움을 뽐내니 꼭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바간

 

보통 바간에서 껄로 혹은 바로 인레로 향한다. 껄로에서 인레까지 트레킹 코스가 유명하므로 보통 트레킹을 하려고 껄로로 향한다. 필자는 위에서 언급한 열차를 타고 인레까지 이동하기 위해 껄로에서 숙박을 하였다. 

 

껄로는 사실상 볼 것은 없지만 동남아 고산지대 특유의 선선한 날씨와 느낌이 아주 좋은 도시이다. 또한 분위기 좋은 라이브 펍도 하나 있으며 유명한 형제가 하는 마사지샵도 있으니 여유가 있다면 꼭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미얀마 여행은 바간과 인레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인레라는 도시는 인레라는 호수를 끼고 있는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 도시이다. 도시 내에서는 자전거 타고 둘러볼만한 곳이 몇 군데 있으며 보트 투어도 존재한다. 

 

인레호수

 

사실 인레는 굳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은 도시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인레 관광보다 숙소 옥상에 앉아 저녁마다 술 한잔 하며 여유적 적하 게 시간을 보낸 것이 너무 좋았다. 

 

 

만달래이는 양곤과 마찬가지로 큰 도시이며 사실상 볼 것은 양곤보다 많다고 생각한다. 일행들이 있다면 택시투어를 추천하며 그렇지 않다면 오토바이을 빌려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오토바이 운전이 능숙하지 않다면 운전의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베트남보다 무질서함을 느꼈다. 하지만 도시를 빠져나가면 금세 시골길을 달릴 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꼭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만달래이는 신뷰미 파고다로 하얀색 파고다로 인스타 핫스폿이 존재하니 인스타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면 꼭 들려야 한다. 그 안에서 소정의 돈을 받고 사진을 찍어주는 현지인 어린아이들이 있는데 운이 좋다면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다. 

 

만달레이

 

일몰 스폿으로 유명한 만달래이 힐 그리고 우베인 다리도 많이 방문한다. 만달래이의 일정이 충분하다면 꼭 두 군데 전부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하루의 일정으로 인해 우베인 다리를 선택하였으며 전혀 후회는 없다. 

 

만달레이

 

우베인 다리에는 현지인 커플들도 많이 방문하며 사람이 많지 않다면 여유롭게 일몰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만 오토바이를 타고 방문하였다면 숙소로 돌아갈 때 굉장히 어두우므로 운전의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미얀마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여행지로서 굉장한 잠재력이 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음식도 크게 거부감이 없으며 의외로 볼 것도 알차다. 또한, 그래도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는 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신선함도 느낄 수 있다. 

 

미소의 나라로 거의 모든 현지인들이 친절하지만 여행객들에게 바간과 인레에서는 도시 입장료를 받으며, 파고다 방문 시 입장료 혹은 신발 보관료 등으로 얼마 안 되지만 알게 모르게 생기는 지출로 인해 기분이 안 좋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가 종식된다면 꼭 미얀마를 방문하라고 적극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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